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동아시아 지역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초지 조사료 역할'이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국립축산과학원과 한국초지조사료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과 이종경 한국초지조사료학회장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국내외 관련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다.

초지 조성과 풀사료 생산은 곡물자급률 향상과 축산 경쟁력을 높이는 바탕이 된다.

이번 토론회는 '경지를 이용한 양질 풀사료 생산', '풀사료와 환경보존을 위한 새로운 시도', '조사료 생산을 위한 다양한 토지 이용', '가축을 위한 초지의 효율적 이용' 등 총 4주제를 다룬다.

17일에는 국립축산과학원 서성 박사가 △ 한국 축산에서 조사료 생산 및 활용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18일에는 △ 일본의 사료용 콩, 옥수수의 새로운 접근 △ 말을 위한 고품질 사료 △ 한국의 말 조사료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20일은 △ 이탈리안 라이스라스 분자마커 개발 연구 △ 한국의 초지 사료작물 신품종 육종현황 및 전망 △ 한우의 조사료 급여에 따른 성장 및 쇠고기 품질 향상 기술개발에 대해 발표한다.

농진청 최기준 초지사료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축산기술 발전과 함께 풀사료 생산의 다양화를 위한 범국가적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토론회가 동아시아 지역 풀사료 연구방향과 추진전략을 세우는 귀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오후 1시에는 산지생태축산 국내외 최신 기술동향을 분석하는 '산지생태축산 활성화 방안 국제 학술토론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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