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이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에서 훈련을 참관하고 역촌동 ‘안심마을’을 점검한 후 주민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는 갈수록 복잡 다양해지는 재난현장에서 지휘관의 지휘역량과 출동 소방대원의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2016.3월)됐다.

센터에서의 훈련은 지휘팀장의 실시간 지휘 아래 현장대원들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화재·구조·구급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훈련 후에는 팀 단위 훈련 성과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도 갖는다.

▲ 시민안전체험관.


박 장관은 이날 강남소방서의 훈련을 참관하고 ‘재난현장 지휘역랑 강화 센터’의 우수한 훈련체계를 높이 평가하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으로 어떠한 재난현장에서도 바로 적용 가능할 수 있도록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2014년 안심마을 시범사업을 추진했던 은평구 역촌동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주민, 관계자들과 함께 골목길 안전환경을 점검했다.

과거 안심마을 사업과정에서 설치된 안전시설들의 관리 상태를 살펴보고, 새로운 안전위협요인이 없는지도 확인했다.

현장을 돌아보던 박 장관은 “10대의 CCTV보다 관심 있는 한 사람의 눈이 마을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고“주민 한 사람 한사람이 나와 가족, 마을, 직장의 안전을 위해 무엇이 위험한지 살펴보고,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역촌동 안심마을(역촌동 25번지 일대 / 505세대, 1,076명)현황.
현장점검을 마친 박장관과 지역주민들은 역촌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안전개선 정책 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그 동안 지역안전과 관련된 활동을 해오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개진하였고, 박장관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간담회를 마치면서 “정부가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모두 관리해 나가기는 어려운 만큼, 지자체의 역할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은평구와 역촌동이 안심마을 시범사업을 모범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둔 구정(區政)과 주민활동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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