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과 중국환경과학연구원(원장 멍웨이)은 양국 환경협력을 강화하고 협력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2차 한·중 환경기술협력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용진 환경사업본부장, 중국환경과학연구원 리파셩(李发生) 부원장,  한중 환경기술 고광진 실증지원센터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중국환경과학연구원이 2014년 중국 베이징에 공동으로 설립한 ‘한중 환경기술 실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진행해 온 협력사업의 중간보고회로 마련됐다.

한중 환경기술 실증지원센터와 함께 중국 가축산업 폐수처리 사업, 폐기물자원화 사업, 하수슬러지 감량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6개 기관이 발표자로 참석하여 그간 사업성과와 현황을 공유했다.

▲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중국환경과학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제2회 한-중 환경기술협력 교류회'에서 한-중 프로젝트 실무자간 성과확산 등 향후계획에 대한 실무논의를 하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에 적합한 가축분뇨 처리 및 자원화 통합 공정개발’ 과제를 진행하며 중국 랴오닝성에서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 중소환경기업 ㈜케이이씨시스템(KEC System)은 중국 환경오염 현황을 공유하고 현지 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사업별 양국 실무자 일대일 세부상담회를 진행하고, 중국의 정부주도형 성과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중 환경기술 실증지원센터는 중국 내 최고의 환경전문기관인 중국환경과학연구원과 협력해, 국내 환경기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환경기술의 한·중 공동 기술검증 및 중국 현지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이 중국환경과학원이 발급하는 공신력 있는 기술검증보고서를 받아 시장진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내 환경기술의 한중 공동 기술실증 및 현장검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4년 개소 이래 총 60건의 중국 국가공인 시험성적서(CMA, 中國計量認證)를 국내 기업에게 발급했으며, 향후 국내 환경제품의 중국인증 획득을 위한 시험분석 및 자문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용진 본부장은 “한중 FTA 발효에 따라 양국 환경시장 협력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으로, 한중 환경기술 실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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