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황사와 먼지폭풍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황사와 먼지폭풍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청장 고윤화)이 20일(화)부터 23일(금)까지 전 세계 황사와 먼지폭풍 전문가들을 제주로 초청해 ‘모래 및 먼지폭풍 조기경보시스템 조정위원회’ 및 ‘국제 황사공동연수회’를 개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대륙별로 수행되던 세계기상기구(WMO)의 ‘모래 및 먼지폭풍 조기경보시스템(SDS-WAS)’ 지역 위원회 활동을 지구 규모로 확장해 각 지역 위원회의 성과를 서로 공유하는 자리다.

참고로 모래 및 먼지폭풍 조기경보시스템(Sand and Dust Storm - Warning Advisory and Assessment System)은 국제협력을 통해 모래 및 먼지폭풍의 관측·예측·정보전달 능력을 향상시켜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 황사 관측을 위한 위성영상 사진. 빨깐 점은 중국 측 미세먼지 관측 위치.
‘모래 및 먼지폭풍 조기경보시스템 조정위원회’에서는 각 지역 활동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특히 올해 발간될 '전 세계 모래 및 먼지폭풍 종합평가보고서'에 대한 최종 검토가 있을 예정이다.

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아시아 지역위원회 회의’에서는 한·중·일 3국 황사 감시의 자료 실시간 공유가 주요 안건으로 다루어진다.

또한, 기상청은 ‘국제 황사공동연수회(2016 International Asian dust and Aerosol Workshop)’를 21일(수) 국립기상과학원(원장 조천호)에서 개최하여 △황사 관측 및 감시기술 △수치모델을 통한 황사 예측기술 △황사와 질병 유발과의 관계 등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는 가장 신속하게 대처하고 극복해야 할 주요 환경문제 중 하나로, 이번 공동연수회를 통해 논의될 국가 간 황사 관측자료 공유는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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