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지역 명소인 철쭉동산과 연계한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이던 ‘철쭉공원’ 조성 공사를 최근 완료, 철쭉을 테마로 한 커다란 생활녹지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7일 군포시에 따르면 철쭉공원 사업은 저류지형 공원이었던 기존 양지공원(산본동 1153번지 일원)을 저류조 외에 주차장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2013년 12월 말 시작됐다.

이후 1년 만인 2014년 12월 1단계 재조성 공사의 목적인 지하 1층에 258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신설 등이 끝나고, 근래까지 2단계 공사인 지상 공원 조성 사업이 진행됐다고 군포시는 설명했다.

▲ 최근 조성이 마무리 된 철쭉공원.
그 결과 현재 철쭉공원 지상에는 영산홍 외 3종의 철쭉이 심어진 철쭉원, 금계국 외 27종의 풀꽃이 심어진 초화원이 조성됐다. 또 조형소나무 외 21종의 교목, 남천 외 18종의 관목, 구절초 외 8종의 초화류가 식재돼 녹지 공간이 더욱 화려하고 다양해졌다.

철쭉공원에는 다목적 광장 1개소, 여름철 물놀이가 가능한 어린이 놀이터 1개소, 북카페 1개소, 퍼걸러 3개소, 350m 길이의 순환산책로, 256m 길이의 데크로드, 운동시설 6종, 테이블 5개, 등의자 37개 등이 설치돼 시민 편의와 여가활동 범위가 대폭 향상됐다.

군포시 홍유진 공원녹지과장은 “철쭉공원은 시민에게 항상 개방된 쾌적한 휴식·여가 공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봄에는 인접한 철쭉동산과 더불어 시 대표축제인 철쭉축제의 주 무대가 되고, 여름에는 안전한 어린이 물놀이터가 되는 문화복지 공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철쭉공원을 인근 철쭉동산뿐만 아니라 수리산 제3 경기도립공원과도 연계하는 휴양·관광지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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