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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바다생태 복원 결실…어초가 무럭무럭
김정문 기자  |  et1@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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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24  15: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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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 2000년부터 철강 슬래그를 이용해 추진해 온 바다 생태계 보전 활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

포스코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맞아 2년 전 여수시 거문도 덕촌리 마을 어장에 슬래그 어초 시설을 설치했고, 최근 생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일반 주변 암반 대비 10배 이상 높은 수준의 수중 어초들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슬래그를 이용해 제작한‘트리톤’어초가 수중에 설치돼 있는 모습.
포스코는 2010년 11월 철강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 ‘트리톤’ 510기 이상을 이 지역에 설치했고, 최근 수중 촬영 확인 결과 감태, 모자반, 청각 등 해초류가 서식 밀도 1m2 당 평균 4kg에서 최고30kg 가까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트리톤’ 인공 어초를 설치한 지역에 생장하고 있는 해조류들은 마을 어장 내에 전복 등 부가가치가 높은 양식 어종의 먹이로 공급되어 향후 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ÃÐ, 해초류는 광합성을 할 때 1ha당 연간 10~2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 같은 넓이의 열대 숲이 10톤 수준을 저장하는 것과 비교할 때 그 효과가 우수해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12년 전인 지난 2000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슬래그를 해양 환경 복원 방안 중 하나로 ‘트리톤’ 인공 어초 개발을 연구해왔다.

철강 슬래그는 철 생산의 원료인 철광석, 유연탄, 석회석 등이 고온에서 용융되어 쇳물과 분리된 후 얻어지는 부산물로, 시멘트, 비료, 도로용 골재 등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친환경 자원이다.

‘트리톤’ 인공 어초의 겉모습은 시멘트 구조물 형상을 하고 있으나, 광합성과 단백질 합성에 필수 요소인 칼슘과 철의 함량이 일반 자연 골재보다 높고 재질 특성 상 해조류의 초기 부착과 생육이 매우 우수해 바다 생물에게 최적의 생육 조건을 제공한다.

이와 같은 포스코의 바다숲 조성 성과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포스코의 기업관인 <포스코 파빌리온>의 전시관을 통해 상세하게 전시된다. 철강슬래그를 이용해 만든 ‘트리톤’ 조형물이 전시장에 직접 전시되며, 이를 통해 조성된 바다숲에서 안식처를 찾게 되는 바다 생물의 모습을 형상화 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포스코는 작년에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통영시 사량도와 울진군 현내리에 바다숲 조성 사업을 실시했고 현재까지 거문도를 비롯해 남해군 평산리, 포항시 청진리 등 총 12곳에 바다숲을 조성했다.

포스코는 올해에도 포항 구룡포와 삼척시 갈남리에 ‘트리톤’바다숲 두 곳을 추가로 조성하고, 인도네시아 산호숲 복원을 현지 연구 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등 국제적인 바다 보호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총 105개 국가와 10개의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여수세계박람회는 5월 12일(토)부터 8월 12일(일)까지 총 3개월간 진행되며, 전체 271만 m2 규모의 박람회장을 통해 화려한 해상쇼, 100여개 국의 문화공연, 국내외 빅스타 초청 공연, 영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 포스코는 총 연면적 2,113m2에 지상 3층의 구조로 설계된 포스코 기업관을 통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서의 미래 비전과 해양 생태계 보전에 앞서고 있는 친환경기업으로서의 노력을 관람객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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