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시장 최성)는 20일 AI 확산방지를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의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AI 확산방지 현황을 점검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구제역, 메르스, 구산동 돌풍, 산불화재 등 재난과 질병에 대처해온 저력이 있다” 며 “AI 확산방지를 위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에 총력을 펼치고 고양시 전부서는 물론이고 중앙부처, 경기도, 지역농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고양시를 AI 청정지역으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 농정국장을 역임하고 농정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진 이진찬 고양시 제1 부시장을 중심으로 AI확산 방지를 위한 세부적인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실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 고양시 최성 시장이 방역현장을 찾아 AI 확산방지를 위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고양시는 16일 AI 위기경보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AI 방역대책본부’를 ‘AI 재난안전대책본부’ 체제로 강화하고 △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자 (일 20명) 비상체계 운영, △ 일산대교 진입도로 집중소독 실시, △ 1천마리 이상 사육농가에 대한 일대일 전담공무원 배치 △ 소규모 사육농가에 대한 방역소독 △ 방역상 필요한 경우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 축산관련시설 잠정적 폐쇄 △ 가금·사료·식용란 운반차량 등에 대한 방문 제한 연장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월 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전국을 휩쓸 정도로 유례없는 확산 양상을 띄고 있으며 고양시 인접 지역인 경기 김포, 양주의 AI 확진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고양시는 그동안 축협과 합동으로 ‘AI 긴급 방역 방제단’을 구성해 축사 주변과 도로를 소독하고 외부 유입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를 이용한 철새 도래지 주요 진입로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에는 ‘24시간 거점 소독시설’ 운영을 통해 외부 유입 축산 차량의 전면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혹시 모를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에 대비해 고양시 3개 보건소를 통해 AI 대응 요원과 관내 축산 종사자 모두에게 조류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을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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