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회의원실과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주관하는 ‘2017년 가뭄 대응 토론회’가 오는 13일(금) 오전 10시에 국회의원회관(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물 관리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기록에 남을 만한 2015년 충남 서부 지역의 극한 가뭄은 민·관이 협력해 극복한 바 있다.

올해에도 충남 일부 지역은 작년 여름철 이후 강우량이 예년보다 부족한 상황으로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1월 10일에 발표한 가뭄 예·경보에서도 충남 서부 및 전남 서·남권 등은 봄 가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므로 지금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기이다.

참고로 보령댐 유역 강우량은 2016년 총 1,087㎜로 예년의 78%, 전년의 106%이며, 홍수기(`16.6.21일∼)이후 661㎜로 예년의 65%, 전년의 97%이다.

더욱이 가뭄 재해는 앞으로 점점 빈발하고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국회, 정부, 관련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근본적인 대응 방안의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다.

▲ 가뭄 예·경보 3개월 전망.
이번 토론회에서는 학계·정부·지자체·언론사 등 분야별 물 관리 전문가들이 참석해 총 3개의 주제로 발표를 한 뒤, 종합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제 발표는 전국 봄 가뭄 전망 및 대응방안(K-water), 충남지역 봄 가뭄 상황 및 대응방안(충청남도), 농업용수 분야 봄 가뭄 전망 및 대응방안(농어촌공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전국 생활·공업·농업용수 분야별 현황, 문제점에 대한 대응 방안과 함께 현재 가뭄 우려 지역인 충남 지역 가뭄 상황과 대비책을 제시한다.

토론회를 통해 기관별로 다양한 대책들을 소개하고 논의할 계획인 한편, 참여 기관들은 근본적으로 가뭄을 해소하기 위한 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안과 수원을 다변화하는 방안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K-water의 경우 합리적 하천수 관리, 댐 운영방식 고도화, 지역맞춤형 시설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충청남도는 지역 내 수원다변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해수담수화 등을 농어촌공사는 기설저수지 기능개선, 지능형 물관리 기반 용수손실 최소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진행되는 종합 토론은 가뭄 분야 전문가인 배덕효 교수(세종대)를 좌장으로, 분야별 전문가 패널 6인이 패널토의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하여 반복되는 가뭄에 대한 실효성이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