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보행길 5월 20일 공식 개장 계획 발표…현재 공정률은 70%

서울시가 공을 들여 추진해온 ‘서울로 7017’이 드디어 오는 5월 시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시는 23일 서울 도심의 새로운 활력소 ‘서울로 7017’이 과거 차량이 다니던 서울역고가에서 시민이 거니는 보행길로 차질 없이 재탄생 중이며 오는 5월 20일(토)이면 보행길로 재탄생한 서울로를 시민에게 되돌려 드릴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서울로 7017’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645개의 화분에 식재될 228종 24,000여주의 다양한 식물들로 서울시는 수목의 선명도와 개화시기 등을 감안해 서울로가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5월 20일(토) 공식 개장 행사와 함께 시민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로 7017’ 조성공사는 2월말 현재 전체 공정률 70%로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 중이다.

▲ 서울로 조감도.
서울로 상부에서는 식재포트(645개) 및 편의시설(18개)을 설치 중에 있으며, 2월말부터는 식재포트에 수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로와 주변을 연결하는 E/V(6개소) 및 E/S(1개소) 설치와 주변건물(2개소) 연결로 공사 등도 진행 중에 있다.

더불어, 개장이 5월로 결정됨에 따라 서울로의 품질제고를 위해 개장 전까지 전문가 및 시민과 함께 각종 시설물 상태 및 향후 운영시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다각적으로 점검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러한 점검을 통해 보완책을 마련하여 최적의 상태에서 ‘서울로 7017’이 시민을 찾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개장행사는 시민 및 지역주민이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장이라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재생과 보행이라는 서울로의 가치를 시민이 십분 느낄 수 있도록 기획·준비 중에 있다.

서울시는 새로운 행사에 치중하기 보다는 서울시의 기존 다양한 문화행사를 서울로 개장 이후 집중 배치하여 적은 예산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게 전체 개장 행사를 기획 중이다.

특히, 행사 진행시에 주민 및 시민의 참여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3월 중 서울로 상부 수목 식재가 완료되고, 개장 행사의 세부 내용이 확정되면 기자설명회 또는 기자단 대상 프레스투어를 통해 서울로를 한 발 먼저 느끼고 체험하며, 개장행사를 상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시 김준기 안전총괄본부장은 “시민과 서울로의 재회가 머지않았다”며 “5월 서울로가 활짝 피어나 찾아 주신 시민들 추억 속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도록 조성과 개장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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