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 봉산서 제72회 식목일 행사…“2,800주 식재함으로써 1만주 완성”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올 식목일에 편백나무 2,800주를 식재, 주민 힐링공간 조성을 위한 '1만 그루 편백나무' 식재계획을 완료한다.

은평구는 제72회 식목일을 맞아 관내 편백나무 힐링 숲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4월 5일(수) 10시 30분 봉산(숭실고등학교 뒤편)에서 주민과 학생, 유치원생들이 참여하는 ‘편백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은평구는 2014년 서울시 최초로 ‘편백나무 치유의 숲’ 조성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7,200주를 심었다.

올해 2,800주를 심음으로써 ‘일만그루 편백나무’ 식재계획을 완성하고 은평구의 치유공간을 확장할 예정이다.

피톤치드는 식물들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가진 물질로 스트레스 해소, 심리적 안정감 이외에도 심폐기능을 강화시킨다.

숲속의 식물들이 피톤치드를 내뿜고는 있지만 편백나무의 피톤치드는 잣나무의 약 3.5배가 되는 등 특히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 지난 2016년 식목행사때 어린이들이 편백나무를 심고 있다.
봉산은 북한산 맞은편에 위치해 주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편백나무 치유의 숲은 주민들의 심신 치유 및 특색 있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백년대계 북한산큰숲, 은평 브랜드를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리나라의 식목일은 국민식수에 의한 나무사랑의 의식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해 나무를 국민 모두 심자는 뜻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1949년 4월 5일 법정공휴일로 지정해 제정됐지만, 2006년부터는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나무는 목재 자원은 물론 푸르름의 쉼터가 되고, 여러 가지 다양한 먹거리와 귀중한 의약품의 소재가 되고,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공기정화, 홍수방지, 깨끗한 물의 제공 등 나무가 주는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행사 당일 숭실고등학교 뒷산(신사동 산 93-8)으로 오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청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은평구 배정복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나무심기 행사에 가족, 연인, 단체 등 소중한 사람과 이웃들이 많이 참석해 우리 모두가 주인인 봉산을 아름답게 가꾸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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