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에 하수처리된 물을 방류하는 물재생센터의 처리공정, 수질측정 체계 및 방류수질에 대해 8일(난지·서남센터)과 15일(중랑·탄천센터) 민·관 합동조사를 실시, 물재생센터를 투명하게 공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합동조사는 2016년 5월 최초 실시하여 2회 실시하였으며, 금년에도 상·하반기 1회씩 실시한다.

공공기관, 행주어민, 학계, 시민, 물재생센터 주민협의회 등이 참석하여 규정에 적합한 물재생센터 내 방류수 채수와 더불어, 행주어민이 적합한 채수위치라고 주장하고 있는 방류구와 하천 합류지점에서도 채수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여 방류수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계획이다.

작년에 실시한 조사에서 서울시는 언론사, 공공기관, 학계, 시민, 행주어민 등이 참여해 TMS(Tele-Monitering System)시설, 방류수질 기준이내 등의 적합성을 확인했고 바이패스 실시간 공개 등이 필요하다는 자문을 받았다.

4개 물재생센터 바이패스 발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자 발생지점에 CCTV 및 경보장치를 설치하고,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2월부터 공개하고 있다.

TMS설치 위치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자 서남 및 난지물재생센터는 2016년 12월에 바이패스 합류지점 후단으로 이전을 완료하였다.

적법한 현행 수질조사 지점 외에 방류구 하천 합류지점 수질조사를 2016년 9월부터 월1회 실시해 방류수와의 농도 차이를 분석하고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합동조사시 수처리시설 및 방류수 감시시설 등의 전 공정을 전면공개하고, 바이패스 CCTV 설치, TMS이전 현황 및 수질분석결과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현장점검 및 방류수 채수 검사 결과에 따라 부족한 시설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권기욱 물순환안전국장은 “그간, 물재생센터 방류로 인해 한강이 오염된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었으나 작년에 이어 3회째 실시하는 서울시 물재생센터 공개 합동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그 의혹이 해소될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합동조사를 통해 물재생센터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근본적인 한강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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