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형 지음, 김소희 그림, 김혜형 사진, 낮은산 펴냄

 
『암탉 엄마가 되다』는 저자가 도시를 떠나 가족과 함께 시골로 이사한 후 닭을 키워 달걀을 얻고 병아리를 까면서 겪은 일상을 3년에 걸쳐 섬세하게 관찰해 기록한 책이다.

자연에 대한 겸손함과 애정 어린 시선을 간직한 지수의 목소리를 빌려 까칠하고 철없는 암탉들이 너그럽고 의젓한 엄마 닭이 되어 가는 과정이 유쾌하고 뭉클하게 펼쳐지고 있다.

어려서부터 이기적이고 고립적이고 경쟁적 교육시장에 내몰리는 아이들에게 '나' 아닌 다른 생명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일깨운다.

귀하고 아름다운 세상 모든 생명에 대한 신비와 경이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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