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11일(금)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찾아 ‘깨끗한 바다를 위해, 해(海)치우자(이하 해치우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수부는 여름 휴가철 급증하는 해안가 쓰레기로 인한 바다오염의 심각성과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지난해부터 해양환경정화활동인 ‘해(海)치우자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2회째를 맞은 올해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하여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유관기관, 해양환경보호단체(티티두 : TTDo) 등에서 약 1천여 명이 본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 해양생물 쓰레기봉부(앞면).
올해에는 물고기와 해초가 그러진 쓰레기봉투 1만 부를 배포하고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온 사람에게는 시원한 해양심층수를 제공하는 해양정화 프로그램 ‘Clean Bag, Clean Back!’도 동시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스스로가 쓰레기를 치우도록 독려하여 해양환경 정화 효과를 거두는 것과 동시에,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멸종위기에 놓인 해양생물 살리기 서명운동,  김맥(김스낵+맥주) 시식 행사, 보물찾기 및 에어볼 잡기, 즉석 퀴즈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준비하여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해수부 송상근 대변인은 “여름 휴가철마다 급증하는 해양 쓰레기 문제로 우리 해양 생태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해양쓰레기 경감을 위한 해(海)치우자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여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을 만드는 데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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