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덕현 지음, 해피북미디어 펴냄

이 책은 해피북미디어의‘만원(滿員)의 행복’시리즈 첫 책이다.

이 시리즈는 자연의 가치, 공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지만 의미있는 움직임을 엮은 책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득 찬 행복을 만끽하자는 의미도 가진다.

 
비치코밍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바다상점’의 이야기를 담은 책 『해운대 바다상점』을 시리즈의 시작으로 ‘장성시장 이야기’, ‘밥차가 간다’등도 이후 출간될 예정이다.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인 해운대.

그곳에 자리잡은 바다상점은 바다쓰레기를 재활용해 예술작품화한 상품(업사이클링)으로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 『해운대 바다상점』은 ‘생태의 가치가 메아리치듯 방방곳곳에 울려 퍼지길 희망한다.’ 는 에코에코(Eco Echo)협동조합의 이모저모와 ‘바다상점’이 만들어진 과정을 소개한다.

해운대 관광안내소 옆 ‘바다상점’은 에코에코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상점으로 해운대 바닷가에 버려진 폐파라솔, 폐유리 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

재사용에서 더 나아간 개념으로 물품에 디자인 등의 가치를 더해 원래의 모습과는 다른 새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재활용품의 가치를 높였다는 의미가 있다. 

이러한 친환경, 재활용 제품들은 이미 유럽에선 대단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보고 즐기는 대상으로만 치부됐던 자연을 넘어 그 속에서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자연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한편 저자 화덕헌은 에코에코협동조합의 이사장이며 해운대 관광기념품 홍보관인 바다상점의 대표이다.

2012년 대구사진비엔날레 우수 포트폴리오 작가전을 열고, 전시책 '터 무늬 없는 풍경(화덕헌, 한미사진미술관, 2012년 1월)'과 '김석준, 부산을 걷다(화덕헌 사진, 산지니, 2010년 2월)'의 사진을 찍었다. 부산 해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사포 이야기' 기획자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