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LG전자-LG화학이 비즈니스 방식으로 환경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친환경 사회적경제 지원을 위하여 손을 맞잡았다. 

고용노동부 이성기  차관과 LG전자 이충학 부사장, LG화학 윤대식 상무, LG전자 배상호 노조위원장은 5일(화) 11:00, LG트윈타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친환경 사회적경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의 경영 전문성 및 직원들의 노하우와 정부의 행정 역량을 연계하여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을 바탕으로 LG전자는 오는 9월부터 4년간 약 80억원 규모의 친환경 사회적경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의 환경문제 해결 의지와 대기업의 환경 친화적 설비에 대한 투자와 전문기술의 전수가 결합될 경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환경문제 해결이 가능해 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약은 노사정이 명확한 역할 구분 하에 역량을 결집시키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협약으로써, 수년을 통해 체득된 노동자들의 전문성과 대기업의 사회공헌 의지, 정부의 행정역량이 더해져 기존 기업·정부 양자협약 방식보다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이날 고용노동부와 LG전자·화학, LG전자 노동조합은 앞으로 유기적인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친환경 사회적경제를 육성하는데 아래와 같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화학은 친환경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해 금융 및 공간지원,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을 위해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기업 자금 및 대출 지원 △고려대학교 LG 소셜캠퍼스 내 입주공간 및 협업공간 지원 △초중고 대상 사회적경제 공모전·스피치대회 추진 등을 지원하게 된다.

LG전자 노동조합은 현장에서 축적된 조합원의 노하우를 사회적경제기업에 전수하는 생산성 향상 컨설팅을 제공하게 되며, 고용노동부는 친환경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위한 행정지원 및 정보 공유, 홍보 및 네트워크를 지원하게 된다.

이성기 차관은 “노사정이 힘을 모아 육성한 친환경 사회적경제기업은 친환경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극복하고 친환경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 서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노사정이 결합된 오늘과 같은 협약모델이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좋은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와 LG화학은 2011년부터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조직 가운데 사업 아이디어는 좋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곳을 찾아 매년 20억 원씩 모두 120억원을 지원해왔다. 최근까지 총 93개의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조직이 수혜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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