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전국 총 191개의 도축장(포유류 79개소, 가금류 49개소)·집유장(63개소)을 대상으로 올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영상황을 평가한 결과 전반적으로 운영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담보하기 위하여 농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으로 지자체(5개 광역시, 9개도)와 소비자단체(9개 단체), 외부전문가(대학 등 11개 기관)가 참여해 합동평가를 실시했다.

도축장·집유장의 인프라, 위생관리 및 미생물 검사결과에 대한 세부 항목별로 평가했으며, 평가결과에 따라 ‘적합’, ‘재평가’로 판정했다.

전반적으로 HACCP 운영 수준은 향상됐으며, 재평가 대상 도축장과 집유장은 모두 전년대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7년 도축장·집유장 HACCP 운용 적정성 조사·평가 현황.
도축장의 경우 총 128개소 중 ‘적합’은 110개소(86%), ‘재평가’는 18개소(14%)로 평가됐다.

포유류 도축장은 평균 점수가 90.8점이었고, ‘적합’ 69개소(87%), ‘재평가’ 10개소(13%)이었고, 가금류 도축장은 평균 점수가 89.5점이며, ‘적합’ 41개소(84%), ‘재평가’ 8개소(16%)였다.

전년도와 ‘재평가’ 대상을 비교해 보면 포유류 도축장은 7개소가 감소(‘16년 17개소, 22% → ’17년 10개소, 13%)하였고, 가금류 도축장은 2개소가 감소(’16년 10개소, 20% → ‘17년 8개소, 16%)했다.

집유장은 총 63개소 중 ‘적합’은 60개소(95%), ‘재평가’는 3개소(5%)로 평가됐다.

평가점수는 평균 95.9점이었고 전년도 대비해 ‘재평가’ 대상 집유장은 1개소가 감소했다.

HACCP 운영 수준이 향상된 것은 사전교육 및 컨설팅 제공, 현장 기술지도 강화와 작업장 관계자들의 인식개선으로 위생수준이 향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는 이 평가에서 재평가 대상 도축장·집유장은 관할 시·도에 통보해 시정조치와 시․도 주관의 재평가를 실시하며, 평가결과를 토대로 차등 관리(불시 위생감시 등)해 작업장의 운용 수준이 개선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선정한 HACCP 베스트 작업장을 선정해 최우수·우수상(8개소) 및 발전상(2개소) 수여와 HACCP 관리 우수 지자체(2개소)에 대해 시상을 통해 HACCP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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