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2018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일정으로 10일 상수도사업본부를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시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수돗물 생산 및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유정복 시장은 김승지 본부장을 비롯한 60여 명의 직원들과 주요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심도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신종 유해물질 출현 등 대외적 환경여건이 불안하고, 각종 개발로 인한 인구증가 및 급수지역 확대로 인한 시설확충과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치 상승에 따라 앞으로도 상수도에 대한 행정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날 보고회를 통해 김승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 해 전국 최고의 기능을 갖춘 미추홀참물 통합운영센터가 구축됨에 따라, 과학적이고 계획적인 상수도 운영이 가능하게 됐으며, 2014년 이후 3년여 만에 급수면적을 확대·고시하여 51개 지역 3만 1천여 세대에 추가 급수공급과, 영흥·선재배수지의 건설로 영흥지역 6천여 명의 주민들에게 가뭄 시에도 물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급수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아울러 "타 특·광역시 대비 높은 원수 구입비용 부담에도 불구, 각종 원가절감 시책의 추진 등 경영개선을 통한 수도사업특별회계의 완전한 흑자경영 전환으로 이익금을 시민에게 되돌려 드릴 수 있는 물 복지 제공 기반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밝혔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는 2018년도 역점 추진사업으로  첫째,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하여 2022년까지 관내 4개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해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또 배수능력 확충을 통한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2020년까지 배수지 3개소의 신설과 2개소의 증설 추진과 영종도 및 인천국제공항 지역의 안정적 급수지원을 위해 2022년까지 영종도 해저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수율 향상 및 깨끗한 수돗물의 공급을 위해 2020년까지 총 404㎞의 노후관 정비와 관내 블록시스템에 대한 유지관리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도서 및 상습 가뭄지역의 맞춤형 물 공급을 위해 물이 부족한 지역의 식수원을 확충하고 노후 시설물에 대한 시설개량을 통해 깨끗한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물 부족 도서지역의 항구적 급수시설 확보를 위한 소청도·소연평도·대청도 지역을 대상으로 해수담수화 시설을 우선 설치할 방침이다.
 
지난해 실시한 도서지역 수도시설 진단용역 결과를 토대로 백령도 등 여타 도서지역에도 각 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급수 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세 번째, 시민과 함께하는 미추홀참물, 시민행복 프로젝트 사업으로 그동안 공급자 중심의 수도요금 고지 및 납부 시스템을 수요자인 시민 중심의 서비스로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OCR 고지서를 QR 코드 고지서로 변경하고 실시간 자동이체 등록서비스의 시행과 더불어, 신용카드 자동이체 기능의 추가 등을 통해 보다 나은 시민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수도사업특별회계의 경영개선을 통한 이익금을 활용, 시민들께서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드실 수 있도록 관내 201,700세대에서 사용 중인 노후 옥내 급수관에 대한 개량 사업비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 상수도사업본부의 업무성과와 겨울철 누수 및 계량기 동파에 대비하여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전문인력 확충으로 현장 기술인력의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여 현업부서 직원들의 소외감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한 "시민과 직결되는 중요한 물을 생산․공급하는 직원으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안정적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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