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라 버터필드 지음, 리처드 오르 그림, 권루시안 옮김, 진선아이 펴냄

 
『자연 크로스 섹션』은 지구의 다양한 자연환경을 소개하며 그 속에서 공존하는 동식물의 세계를 세밀화로 안내한 그림책이다.

특히 사물을 가로, 세로로 자른 그림인 크로스 섹션을 통해 자연의 외부뿐 아니라, 비밀처럼 감추어진 내부까지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여러 페이지에 걸친 대형 화면에는 참나무, 바닷가 바위 웅덩이, 삼림 지대, 바다, 극지방, 열대 우림 등 자연 세계의 놀라운 모습과 생태계가 한눈에 펼쳐져있다.

8미터에 이르는 흰개미의 성 안에서 2백만 마리의 흰개미들은 무엇을 먹으며 살까? 수십 미터의 댐을 건설하는 비버의 비법은 무엇일까? 여왕벌은 하루에 몇 개까지 알을 낳을까? 사막의 선인장에는 왜 주름이 깊게 져 있을까? 북극곰은 눈보라 치는 북극에서 어떻게 새끼를 키울까? 열대 우림의 나무는 얼마나 크게 자랄까? 흰개미들은 거대한 흙더미 안에서 무엇을 먹으며 살까?

남극과 북극 지방, 사막 지대, 삼림 지대와 바다 등 지구 곳곳의 자연 세계를 세밀화로 살펴보다보면 풍요롭고 아름다울 뿐 아니라, 위험하고 척박하기까지 한 다양한 모습의 자연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동식물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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