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차량 2부제가 실시되면 국민 10명중 7 명이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RDD 무선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활용 웹조사 및 전화면접 혼합조사 방식으로 전국 남여 총 1000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차량 2 부제가 실시될 경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동참하겠다는 답변이 72.2%로 불참하겠다는 의견 27.8%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계층별 동참 의향은 여성(79.6%), 60 세 이상(81.2%)에서 매우높았고, 불참 의향은 남성(35.4%), 40 대(36.2%), 강원/제주(46.2%) 등에서 평균치를 상회했다.

 
미세먼지 대책으로 차량 2 부제가 실시될 경우 주요 간선도로 바깥차선 임시자전거 전용도로 제안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 61.3%, 반대 38.7%로, 찬성응답이 1.6 배인 22.6%p 높았다.

아울러 찬성자의 3/4 가량인 72.8%는 자전거전용도로 설치 시 이용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층별 찬성의견은 여성(65.7%), 19/20 대(70.4%), 충청(71.0%), 호남(68.8%), 대구/경북 (65.4%)에서 평균치를 상회했고, 반대의견은 남성(43.2%), 30 대(44.4%)에서 평균치를 상회했다.

자전거도로 설치 찬성 응답자(n : 613 명) 중 자전거도로 이용의향은 남성(77.9%), 30 대(70.8%), 40 대(70.7%), 60 대(80.0%), 서울(71.2%), 경기/인천(76.8%), 대구/경북(78.4%), 부산/울산/경남(74.1%), 강원/제주(71.3%) 등에서 70%를 상회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의 표본오차다.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대기정체현상으로 미세먼지 스모그가 점점 악화되고 있고 공공기관 차량2부제 등의 비상저감조치를 취해봤지만 효과가 미미하다"며 "지난 5년간의 지속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 대다수가 대기오염 문제해결을 위해 차량2부제를 실시하면 참여하겠다는 의사가 반복해서 확인되고 있다"며 차량2부제의 전명확대를 주장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