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서울시 지자체 중 최초로 인공지능 재활용 쓰레기통 ‘네프론’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은평구는 지난 1월 25일(목) 갈현1동에서 인공지능 재활용자판기 '네프론 주민설명 및 시연회'를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12시부터 가동을 시작한 네프론은 갈현제1동 주민센터 앞에 2대가 설치됐으며,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5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길을 가는 주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시연회에 참석해 직접 포인트 적립을 했다.

▲ 은평구 갈현제1동 주민센터 앞에 설치된 인공지능재활용쓰레기통 '네프론'에 어린이들이 재활용쓰레기를 투입하고 있다.
네프론은 캔과 페트병을 자동으로 선별하고 압착해 수거하는 자판기 형태의 로봇이다. 수거되는 양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해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쓰레기에 가치를 부여하고, 주민들에게 자원순환 인식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네프론 설치는 갈현제1동 마을계획단(단장 정세정)에서 마을 환경과 쓰레기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진 주민들의 의견을 구체화 해 마을의제로 제안한 것이 실행된 사업으로, 은평구는 앞으로도 네프론을 활용해 인식개선 및 분리배출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 함께 참여한 김미영 갈현1동장은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성과로, 네프론이 잘 운영되어 환경보호 인식 및 쓰레기 배출 문화가 올바르게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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