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저감을 ‘2018년 구민 약속 10대사업’으로 선정한 은평구가 1월 31일 '미세먼지 저감 구민실천 캠페인'을 올해 처음으로 전개해 시민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이미 지난 1월 14일 일요일에 발령된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와 그에 따른 발빠른 대기오염 예경보제 전파로 한 차례 진가를 발휘한 은평구의 미세먼지 대응책이 타 지자체에 비해 한 발 앞서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은평구는 구민 자발적 실천기구 '우리가 그린(GREEN) 은평 네트워크'와 함께 1월 31일 오후 2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연신내역에서 '미세먼지 저감 구민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

미세먼지 저감조치 시행을 위한 시민실천 운동 추진으로 시민 인식을 증진하고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미세먼지 관련 긴급캠페인의 필요성에 따라 단 한 차례 회의 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이고 효과적으로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은평구와 우리가 그린 은평 네트워크는 이번 캠페인에서 대중교통 무료이용, 공공주차장 폐쇄, 차량2부제 실시 등을 집중 홍보했다.

아울러 '맑은하늘만들기 시민실천 10가지 약속'을 주제로 현수막을 만들고, 판넬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유도해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홍보물로 준비한 미세먼지(황사) 마스크와 리플렛 등을 시민들에게 배부해 캠페인 참여도를 높였다.

▲ 은평구는 구민 자발적실천기구 '우리가 그린(GREEN) 은평 네트워크'와 함께 1월 31일 오후 2시연신내역에서 '미세먼지 저감 구민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고 대중교통 무료이용, 공공주차장 폐쇄, 차량2부제 실시 등을 집중 홍보했다.
시민실천 10가지 약속을 주제로 한 스티커 붙이기에 참여한 주민 권 모(54세, 여)는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시행되고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게 되면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됐었는데, 은평구가 캠페인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법을 알려줘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구는 지난 1월14일 일요일 비상저감조치 발령과 동시에 공동주택관리실, 보육시설 등 3,450개 시설의 관리자에게 대중교통이용, 차량2부제 등의 방송용 안내문자를 신속히 전파해 호평을 받았다.

이날 은평구는 관련부서가 아파트 단지 방문을 통한 방송을 실시하고 16개 동 주민센터에서는 행정차량을 이용해 22시까지 가두방송을 실시하는 등 온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했다.

은평구는 올 한 해 동안 취약계층 보호 강화를 위해 기초생활 수급자를 대상으로 3만개의 황사마스크를 보급하고, 어린이집 보육실 1,518개소와 구립경로당 32개소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공립초등학교 26개소의 냉온풍기 지원사업에 6억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공공자전거 200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전기차와 이륜차 및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확대하고, 미니 태양광 600세대와 친환경 보일러 100대를 추가로 보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은평구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2016년 47㎍/㎥에서 2017년 44㎍/㎥로 낮아진 것과 같이, 2018년에도 구민건강을 위협하는 초미세먼지에 대한 철저한 대응과 생활속 실천운동 전개로 구민건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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