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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렙수련원 노로바이러스 ‘조리용 물 오염’ 때문”
박경석 기자  |  et8@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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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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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창궐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발원지(2월3일)로 보이는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의 노로바이러스 역학조사 중간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수련원 이용자 중 1,014명을 검사한 결과, 94명이 노로바이러스로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집단 발생의 원인은 수련원 단체급식으로 추정되며, 조리용 물을 통한 오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렇게 진단한 이유에 대해 급식을 먹은 사람이 안 먹은 사람에 비해 노로바이러스 발생 위험이 6.5배 높고, 수련원에 거주하지 않고 식사만 하고 돌아간 사람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서 찾고 있다. 또 조리용 물에서 분원성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조리용 물이 오염된 것으로 판단했다.

다행히 수련원은 단체급식을 중지하고, 소독, 손씻기, 개인위생 당부 등 방역조치를 실시한 후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또한,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 시에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외 복통,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노로바이러스 주요 감염경로에 근거해 관련 예방법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예방법은 △ 오염된 지하수를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생수나 끓인 물을 마시고 조리시에는 안전하게 소독된 물이나 수돗물을 사용해야 한다.

또 △ 오염된 음식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고, 설사·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조리종사자는 즉시 조리를 중단해야 한다.

아울러 △ 손 접촉을 통한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식탁 등을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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