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 H. 라이히홀프 지음, 박병화 옮김, 이랑 펴냄

 
『자연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는 인간 본성의 탐구, 동식물의 생태, 진화의 비밀을 밝혀 놓은 책이다.

이 책은 생물학과 화학, 지리학, 의학, 생태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자연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왜 우리는 꽃을 좋아하는가? 동물에게도 종교성은 있는 것일까? 도시에 있는 야생동물은 위험한가? 왜 사람은 특정 동물만 식용으로 키우는가? 인류만이 쓰레기를 만드는 것일까? 왜 자연은 사랑을 만들었을까? 왜 인류의 조상은 아프리카를 떠났는가?

사람들이 꽃을 왜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포유류 중 유일하게 색깔을 구별할 줄 아는 인류는 꽃의 선명한 색깔과 함께 꽃의 완전한 대칭 형태를 건강의 표시로 받아들이고 호감을 가졌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인류가 없다면 인류의 문명과 결합된 모든 동식물과 미생물도 사라질 것이며, 인류에게 핍박받은 생명체가 승자가 되어 새로운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자연에 관한 단순한 질문에서부터 윤리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질문에 이르기까지, 자연과학적 사실에 인문학적 성찰을 덧붙인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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