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기술 글로벌 협력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후기술정보시스템'이 오픈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기후기술 글로벌 협력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정보포털인 ‘기후기술정보시스템(CTis, Climate Technology Information System)을 구축해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기후기술 분야 협력을 담당하는 국가지정기구(NDE)로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인류 문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 기후기술의 개도국 이전과 해외 사업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국가지정기구(NDE: National Designated Entity)란 유엔기후변화협약(196개국 가입)에서 기술개발 및 개도국 기술이전 관련 소통과 협력을 담당하는 국가별 창구를 말한다.

이에 국내외 기후기술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관련 기업과 기관에 동 시스템을 통해 제공해 신기후체제를 대비하고 국내 기술개발 및 해외이전 활동을 촉진하는 목적으로 구축했다.

운영은 GTC(녹색기술센터, 소장 오인환)가 담당한다.

▲ 기후기술정보시스템(http://www.ctis.re.kr) 메인 화면.
기후기술정보시스템에서는 대표적으로 △ 글로벌 동향 정보, △ 기후기술협력 정보와 △ 데이터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동향’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주요 국제기구 및 기관*들에 대한 소개, 활동, 사업, 회의 동향, 발간물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기후기술 협력’에서는 개발도상국들이 국제사회에 제출한 기술수요 약 800여건을 정리해 새롭게 만든 45개 분야의 기후기술 분류체계를 통해 조회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3만 여건의 국내 기후기술 특허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여 해외수요자가 조회할 수 있도록 영문화하여 지속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 관련기관에게는 개발도상국의 기술수요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관계자에게는 국내의 기후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수요-공급 연결 기반(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기후기술 해외사업의 촉진을 도모한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기후기술정보시스템이 기후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관련 기관들이 정보를 습득하는 주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를 확충하고,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김정원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후기술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이 시스템이 국내 기후기술의 해외진출 촉진과 글로벌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한 유용한 도구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많이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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