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구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아톰의 시대에서 코난의 시대로』는 원자력과 석유 없는 세상을 준비하는 에너지 프로젝트에 관한 책이다.

지난 3월,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터지면서 원자력 발전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석유 역시 마냥 손쉬운 에너지가 아니라는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저자는 미래의 에너지 파국을 막을 방법으로 바이오매서, 바이오디젤, 태양ㆍ풍력 에너지 등의 재생 가능 에너지에 주목한다.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국내외 재생 가능 에너지 산업을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가치 있는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기업과 언론, 그리고 정부 정책이 어떻게 여론을 호도하는지도 날카롭게 짚어낸다.

이 책은 우리가 원자력으로 움직이는 로봇 ‘아톰’이 상징하던 원자력 만능주의의 시대에서, 바다에 대륙이 잠기고 난 뒤 태양 에너지의 비밀을 간직한 코난의 친구들이 살아가는 애니메이션 「미래 소년 코난」의 시대로 가는 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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