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6.13 지방선거에 당선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시도교육감, 시·도의원 등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리더십 당선자 특별 과정>을 개최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플라스틱, 물, 미세먼지 등 지역정부가 넘어야 할 환경 문제가 많다.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시티가 돼야 한다. 당선자가 새로운 지식을 배우지 않으면 발전하기 어렵다.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당선자가 열심히 공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선자 과정>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은수미 성남시장, 이재수 춘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시의회 성흠제 의원 등 20명이 참석했다.

사상 처음으로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시장은 “당선 후 실무를 이끌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혁신과 변화는 풀뿌리에서 일어나는 만큼 지방자치가 뿌리내리고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당선자 과정의 빅데이터, 도시재생, 스마트 도시, 기후변화 등 중요한 토픽 또한 공부해나갈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 <4차 산업혁명 리더십 당선자 특별과정>에 참가한 모든 당선자와 강연자가 텀블러를 들고’STOP 미세먼지, GO 액션’을 외치고 있다.
이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4차산업혁명에 관해 서울시교육청에서도 고민하고 있다. 최종 결론은 교육 혁신에 있다. 4차 혁명에 대응하며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 미래 학력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기후변화과정을 통해 환경마인드에 대해 공부를 했었다며, 더 푸른 서초를 기저로 앞으로 4차산업혁명시대에 구민들이 환경문제에 덜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환 파주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이재수 춘천시장, 류태호 태백시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후 <당선자 특별과정>에 참가한 모든 당선자와 강연자가 모여 텀블러를 들고 ’STOP 미세먼지, GO 액션’을 외치며 환경문제 해결에 한 뜻을 모았다.

이번 <당선자 특별과정>은 ‘지방생태·문화·스마트시티 워크숍’을 주제로 올해 핵심 화두였던 미세먼지를 비롯해 쓰레기 대란, 기후변화시대 에너지 문제 등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를 반영해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세웠던 당선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연진으로는 건축가 승효상 이로재 대표 ‘오래된 미래도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조유미 퍼블리시스원 코리아 대표 ‘성공하는 지자체를 위한 3단계 기초전략’을, 안병옥 환경부 차관 ‘미세먼지와 쓰레기, 스마트시티가 답이다’란 주제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기후변화시대, 에너지 문제 짚어보기’란 주제로 강좌가 진행된다.

한편 환경재단은 지난 2년간 3기에 걸쳐 <4차 산업혁명 리더십과정>을 진행, 정부, 기업, 대학, NGO 등 각계인사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관련 강좌를 제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연결과 융합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들어왔다.

이번 <당선자 특별과정>은 <4차 산업혁명 리더십과정> 중 당선자에게 필요한 내용을 압축해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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