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또는 칼시페롤(calciferol)은 칼슘 대사를 조절해 체내 칼슘 농도의 항상성과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관여하고, 세포의 증식과 분화의 조절, 그리고 면역기능 등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몸에 충분한 양이 공급되지 못하면 구루병, 골연화증,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지고,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일부 암 등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비타민 D는 자외선 노출로 피부에서 생합성되는 특수성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비타민 D의 필요량을 추정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므로 충분 섭취량이 설정돼 있지 않은 상태다.

다만 보건복지부가 밝힌 한국인의 비타민 D 충분섭취량은 하루 10μg(12~64세 남녀) 정도다.

▲ 비타민 D 고함유 식품.
충분 섭취량은 영양소의 필요량을 추정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할 경우, 대상 인구집단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충분한 양을 설정한 수치다. 충분 섭취량은 실험 연구 또는 관찰 연구에서 확인된 건강한 사람들의 영양소 섭취량 중앙값을 기준을 정한다. 권장 섭취량과는 차이가 있다.

반면 상한 섭취량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 영양소 섭취수준이므로, 과량을 섭취할 때 유해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을 때 설정할 수 있다.

비타민 D는 난류와 어패류 및 기타 수산물 분류에 속하는 식품에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 섭취량에 대한 기여율이 100%가 넘는 식품은 달걀(난황), 연어(홍연어), 쥐치(포) 및 청어(훈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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