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전국의 369개 대형 마트 중 263곳이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의무휴업일 지정에 따른 것으로, 휴업율이 72%에 이릅니다. SSM의 휴업율은 약간 더 높아 전국 점포의 약 80% 정도가 이날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8일 경기 평택시가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시간 제한 조례 제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평택시는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시간을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제한하고,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매월 두번째와 네번째 일요일을 의무 휴업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6월 네번째 일요일인 24일엔 대부분의 대형마트와 SSM이 휴업을 하는 '대형 사건'이 벌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지정은 사실 아직까지도 '뜨거운 감자'입니다. 대다수 언론매체는 순기능보단 마트의 영업손실, 줄어드는 일자리, 농어가 피해 등 역기능을 더 부각시키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대세는 이미 갈린 것 같습니다.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대의가 이긴 셈이지요. 이 마당에서 대형마트와 SSM 최고경영진에게 건의 하나 드립니다. 버티지 말고 자발적으로 동참하세요. 전통시장 활성화 등 상생발전계획 내고 더욱 사랑받을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하세요. 그럴 여력 충분하잖아요. ET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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