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8일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수입컨테이너가 적재됐던 인천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 대해 9일 농진청과 학계 전문가 등과 함께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일개미 55마리를 발견(총 85마리)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발견된 일개미는 8일 최초 발견된 곳(30마리)에서 반경 5m이내 지점에서 발견됐다.

검역본부는 예찰·방제 세부 실행매뉴얼과 전문가 의견에 따라 발견지점 격자 100m×100m이내를 소독 조치하였고, 발견지점 1km 이내 지역에 트랩을 추가 설치(50개 → 622개)하여 향후 모니터링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안산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8일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에 대한 훈증소독 및 주변지역 소독을 완료했고, 어제 발견된 붉은불개미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공주개미 1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해당 물류 창고와 주변지역에 대한 육안 및 트랩조사를 통해 붉은불개미 모니터링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8일 안산시 물류 창고 컨테이너 내부와 해당 컨테이너가 적재된 인천항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일개미 약 5,900여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초(2월) 인천항 보세창고에서 붉은불개미 1마리가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만 7번째 붉은불개미가 우리나라에서 발견됐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