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5일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나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13일 현재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지역에서 ‘나쁨’ 이상의 미세먼지(PM2.5) 고농도가 발생하고 있으며, 대기 정체가 15일까지 지속되면서 중서부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특히 수능일인 15일에는 서울, 인천, 경기남부와 충청남도가 일평균 ‘나쁨’(PM2.5 36~75μg/m3) 수준 미세먼지 고농도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 수능일인 15일 기압 배치 분석(24KST).
이번 미세먼지 고농도는 고기압의 영향 하에 국외 유입이 거의 없고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 배출원의 영향으로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증감을 반복하면서 증가하는 추세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11월 15일 밤사이에 국외 유입 가능성이 있어 16일까지 고농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우리나라 상공으로는 오염도가 높지 않은 기류가 지나며 오후에 일사에 의해 연직확산이 원활해질 때, 연직확산 강도에 따라 지상농도를 다소 감소시킬 수 있어,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오염도는 변동 가능성이 크므로, 실시간 대기오염도와 예보 정보를 참고하고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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