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시각지능 ‘딥뷰’로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단속…“범죄감지·예방에도 활용”

시각 인공지능 기술 ‘딥뷰(Deep View)’가 탑재된 CCTV가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및 단속에 활용된다.

도심에서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일련의 과정을 인식하고, 관련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까지 송출해 상습 투기지역에 대한 단속 효과를 높이고 향후 도심 범죄감지 및 예방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개발한 시각 인공지능 기술인 ‘딥뷰(Deep View)’를 은평구 CCTV통합관제에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기술개발에 성공한 시각 인공지능 기술 ‘딥뷰(Deep View)’는  영상에 나타나는 다양한 사물과 행동을 이해하는 기술이다.

▲ 시각 지능 플랫폼 기술의 개요.
이번에 은평구에 적용하는 ‘딥뷰(Deep View)’기술의 핵심은 딥 러닝 기반 인식 기술로, 사람 관절 포인트 기준 ‘행동인식’과 ‘사물인지 추적’이 도심에서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일련의 과정을 인식한다.

‘딥뷰(Deep View)’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행위가 포착되면 ‘찰칵’ 소리를 내 사진 촬영을 하고, “투기물을 가져가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경고 메시지도 안내한다.

은평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우선 관내 무단투기 상습지역 5개소에  ‘딥뷰(Deep View)’를 우선 적용하고, 향후 결과에 따라 확대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앞서 은평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시각 인공지능 기술인 ‘딥뷰(Deep View)’를 은평구 CCTV통합관제에 적용하는 업무협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

▲ 은평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20일 시각 인공지능 기술 ‘딥뷰(Deep View)’를 은평구 CCTV통합관제에 적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은평구 스마트도시 통합관제센터는 실증대상 지역에 한해 CCTV 영상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W콘텐츠연구소는 시각 인공지능 기술 ‘딥뷰(Deep View)’를 활용해 무단투기 행위를 감지·추적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양 기관은 시각 인공지능 기술  ‘딥뷰(Deep View)’의 CCTV 영상 적용을 통해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사건 및 쓰레기 무단투기 등 각종 범죄 상황을 신속·정확히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스마트도시 통합관제센터에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은평구 김미경 구청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의 협력 하에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딥뷰 CCTV 영상 적용을 통해 관내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를 더욱 철저히 감시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기술이 도심 범죄감지 및 예방 등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기술로 상용화가 기대되는만큼 우리 구에 도움이 되는 최적의 프로세스를 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딥뷰(Deep View)’기술은 지난해 7월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영상인식대회(ILSVRC)에서 사물 종류별 검출 성능 기준 2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전세계 기업, 대학 연합팀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10가지 이상의 사물 종류에 대해 최고 성능을 기록한 팀은 2개 팀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나, ‘딥뷰’팀의 특정 사물에 대한 차별화된 기술력이 가치를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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