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도로 위의 사고유발자 ‘결빙(結氷)’을 특허기술로 저감하는 기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청장 박원주)에 따르면, 도로 포장 분야 출원 중 노면의 결빙 방지 관련 출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10년(2007~2016)동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결빙 방지 포장 출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007~2011년은 도로 포장 분야 총 출원건수(2,044건)의 5.7%(118건)였으나, 최근 2012년~2016년은 7.7%(총 1,351건 중 105건)를 차지하여 전체 도로 포장 분야 출원량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그 출원비율이 증가했다.

10년(2007~2016년)간 결빙 방지 포장 출원건수 총 223건을 출원인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중소기업과 개인의 출원이 각각 47%(104건)와 36%(80건)로 나타나 중소기업과 개인의 출원이 활발함을 알 수 있다.
 
이에 반해 정부, 연구소, 대학 등의 국가기관 및 연구기관과 대기업에서의 출원은 각각 11%(24건)와 5%(12건)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 노면 상태별 교통사고 발생현황(2013~2015). 자료=도로교통공단, 경찰청의 각년도별 교통사교 통계(2013~2015년)
한편, 결빙 방지 포장 출원을 주요기술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포장체 내부에 발열체를 구비하는 포장이 61%(137건), 포장 조성물에 발열성 또는 결빙 방지성 첨가제를 적용하는 포장이 21%(47건)으로 나타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기타 포장이 18%(39건)를 차지했다.
 
특허청 강전관 국토환경심사과장은 “폭설과 한파에 따른 블랙아이스와 같은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겨울철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주체의 연구 개발 및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또한 “특히 도로 분야가 SOC 사업인 만큼 국가기관과 연구기관의 적극적 연구 개발 참여 및 확대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블랙아이스는 아스팔트 또는 콘크리트 포장 표면의 작은 틈새로 스며든 눈이 얼어붙거나, 녹은 눈이 얼어붙어 얇은 얼음층을 만드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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