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해양사고가 일 평균 전년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대비 해양 안전관리 특별대응 기간(1.28~2.6)을 정하고 해양사고 예방과 특별단속 등 해양안전 종합대책을 시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7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5일 동안 여객선,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은 총 46만6천 여 명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반면 해양사고는 일 평균 3건이 발생해 지난해 설 연휴 기간(2.15.~2.18)과 비교했을 때 25% 감소했다.

이 기간 중 통신두절 미입항 선박, 스킨 스쿠버 사고 등 총 15건의 해양사고가 발생, 총 83명을 구조했으며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또 어선을 대상으로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해 구명조끼 미착용, 초과승선, 음주운항 등 9건을 적발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양경찰은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찾을 수 있도록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설 연휴 전 유도선 118척에 대해 사전 안전전검을 실시했으며, 연휴 기간에는 여객선·유도선 주요 항로에 일 평균 경비함정 68척, 연안구조정 95척을 전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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