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가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와 협업해 제작하는 「한국의 천연기념물 시리즈 기념메달」의 4차분이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을 주제로 제작·발매된다.

‘수달 기념메달’은 80mm 고심도(高深度)의 은메달과 동메달 2종으로 구성되며,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자료를 제공하고 한국조폐공사의 특수 압인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2017년 상반기에 천연기념물 ‘참매’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매사냥’, 하반기에 ‘제주 흑우와 흑돼지’, 2018년 ‘장수하늘소’ 기념메달이 차례로 선보인 이후 네 번째 시리즈다.

▲ 한국의 천연기념물 시리즈 기념메달시안 - ‘수달’ 은메달.
참고로 특수 압인기술은 금속 표면에 필요한 모양이나 무늬가 있는 형공구(型工具)를 눌러서, 비교적 얕은 요철이 생기게 하는 기술이다.

기념메달 제작은 천연기념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천연기념물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고자 하는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화폐제조(주화) 기술을 보유한 한국조폐공사의 협업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양 기관은 지난 2017년 3월 27일 『문화재 기념메달 제작 등 공동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천연기념물 제88호)’, ‘무등산 주상절리대(천연기념물 제465호)’와 같은 천연기념물을 주제로 다양한 기념메달을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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