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여름철 저지대 지하 주택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침수방지시설(역류방지시설, 물막이판) 설치를 무료로 설치 지원한다고 밝혔다.

역류방지시설은 강우 시 하수가 역류되는 것을 막는 시설로, 주택 내 하수역류 취약지점인 배수구, 씽크대, 화장실 등에 설치된다. 물막이판은 강우 시 노면수 유입을 막는 시설로 반지하 주택 창문, 지하계단 입구 등에 설치한다.

은평구는 2007년부터 매년 침수취약가구에 대해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해 2018년 말까지 2,542가구의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 역류방지시설(좌)과 물막이판(우).
올해는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하주택 700가구에 대해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여 집중호우 시 하수 역류와 빗물 유입 등으로 인한 지하주택의 침수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이미 침수방지시설이 설치된 지하주택을 대상으로 장마철 이전에 사전 점검을 실시하여 고장이나 파손된 시설을 정비하고, 주민 스스로 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홍보용 리플렛 등도 배부한다.

침수방지시설 설치 신청은 각 동 주민센터 및 은평구청 치수과로 방문해 신청할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은평구청 치수과(☎02-351-7966)로 문의하면 된다.

은평구 관계자는 “침수방지시설은 유지 관리가 중요하므로, 우기 전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점검 및 관리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시설물 문제 발생 시 은평구청 치수과로 연락을 주시면 정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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