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국 지음, 최종수 사진, 지성사 펴냄

 
『낙동강 하구』는 낙동강 하구와 그곳에 사는 모든 생물종의 모습을 담은 생태보고서이다.

하구의 생성과 흐름, 수수만년 세월이 빚은 모래섬과 갯가 식물, 곤충, 어패류와 파충류까지 낙동강 하구의 모든 것을 담았다.

특히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Ⅰ, Ⅱ급인 노랑부리저어새와 개니, 고니, 황조롱이 등을 비롯한 많은 멸종위기 동식물들을 사진과 함께 실었다.

낙동강 물과 남해바다가 만나 어우러진 하구는 철새 도래지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도요등, 대마등, 백합등, 맹금머리등, 을숙도, 장자도, 신자도, 진우도 등 삼각주 주변은 수심이 얕고 담수와 해수가 교류한다. 또한 곳곳에 갈대숲이 무성한 갯벌도 넓게 발달하여 새들의 먹이가 풍부하다. 저자는 이를 황금의 삼각주라고 표현한다.

이 책은 166컷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사진으로 낙동강 하구를 안내한다. 국내외 방문자들에게 생태관광을 위한 여행안내서가 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에게는 생태학습을 위한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습지 보호와 중요성 홍보에 평생을 바쳐온 저자의 습지 역작 제4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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