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간선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 14,964대…2018년 교통량 조사통계 공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등 전국 주요 간선도로(총 35,462km)의 2018년도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일 평균 교통량은 14,964대로 2017년 14,921대와 비슷하였다고 밝혔다.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등록대수와 국내총생산(GDP) 증가 등으로 일 평균 교통량은 2012년 이후 전체적으로 증가추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 교통량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경기도, 전라남도, 경상북도의 교통량은 일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강원도 지역의 교통량은 급증(전년 대비 5%↑)했으며,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로 내·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분석되며, 수도권과 강원도 평창을 잇는 링크인 제2경인고속도로(안양~성남), 성남-장호원(자동차전용도로) 등 주요 도로의 적시 개통 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 최근 10년간 교통량과 자동차등록대수 변화 추이.
본격적인 봄 행락철인 4월부터 여름 휴가철(7~8월)을 지나 단풍철인 11월까지 교통량 상승세가 이어지고, 겨울이 되면서 교통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일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기간은 9월로, 추석 연휴(9.23∼26)가 주말과 이어지면서 통행량 상승을 보였다.

요일별로는 주말이 시작되는 시점 전후인 금요일(요일 평균대비 106.4%)과 토요일(요일 평균대비 108.3%) 교통량이 많았고, 일요일에 가장 적은 것(요일 평균대비 94.5%)으로 나타났다.

퇴근시간인 오후 5∼6시에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시간대별 평균 교통량의 약 178.5% 수준으로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로 나타났으며, 오전 3∼4시는 약 10.7% 수준으로 가장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로 분석됐다.

또한, 주간 시간(오전7시~오후 7시)에 하루 교통량의 약 75.6%가 집중(전년대비 약 0.3% 증가)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5~7시)에는 교통량의 약 25.5%가 집중(전년대비 약 0.4% 증가)되었다.

하루 평균 승용차는 10,728대(전년대비 0.8%↑), 버스 392대(1.6%↑), 화물차 3,844대(1.1%↓)로, 승용차와 버스의 교통량은 증가했으나, 화물차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버스 교통량이 많이 증가한 지역으로는 제주도(전년대비 8.9%↑)와 강원도(전년대비 4.5%↑)로 나타났다.

교통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제주도의 경우 대중교통체계 개편(‘17.8월)에 따른 결과로 분석되며, 강원도의 경우 관광객 수송을 위한 버스 공급을 확대한 결과로 추정된다.

「2018년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는 도로, 교통, 국토,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 및 연구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 배부할 예정이며, 국민 누구나 손쉽게 교통량 통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http://www.road.re.kr)」을 통해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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