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사업단장 선정 완료 및 신규 과제 공고…“안전한 학교 환경 만들 것”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11일 오후 한국연구재단에서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범부처 합동 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2019년도 총 46억5천여만원의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18.4.6.)'과 연계해 과학기술적 근거 기반으로 학교 미세먼지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함께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부처 간 장벽 없는 통합적 운영을 위해 범부처 단일 사업단을 구성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단장 공고 및 선정평가를 거쳐 지난 4월 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동천 교수가 사업단장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사업단은 학교 미세먼지 프로젝트 기획·관리·평가 등 전 주기적인 사업관리와 함께 국민 소통을 통해 학교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학교 현장의 개선 요구 사항을 지속 반영할 계획이다.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 사업은 ①기초·원천, ②통합관리③진단·개선, ④법·제도 개선의 4개 연구그룹을 구성해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실증과 법·제도 개선까지 통합한 패키지 형태로 사업을 추진한다. 

▲ 2019년도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사업(안). 단위=백만 원
기초·원천분야는 학생 활동 등에 따른 비산먼지 발생 특성·학교 실내 공간 특성 평가와 학생 건강영향평가를 수행해 학교 미세먼지 발생·유입·건강 영향 등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과학적 근거 기반의 체계적 지원 및 관리 체계 수립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통합관리 분야는 학생들이 민감한 열 환경, 지속 운영·관리 방안 등을 고려한 신축 학교 맞춤형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운영·관리가 가능하도록, 태양광 및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연계·활용한 학교 맞춤형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진단·개선 분야는 학교 유형별 현황 조사, 유형별 공기정화장치 적용 시나리오 구성 및 비용·효과 분석을 통해 기존 학교 대상의 최적 공기 정화장치 운전 방법 등을 제안하며, 법·제도 분야는 학교 맞춤형 공기정화장치 인증 규격 마련 등 법·제도 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단은 사업 수행을 위해 한국연구재단 누리집(www.nrf.re.kr)에 6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한 달 간 과제 공고를 진행하고, 참여 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여, 주요 연구 목표 및 연구주제안내서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범부처 합동 사업 추진위원회 한화택(국민대 교수)위원장은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계층으로서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실내에 대한 공기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특히 미세먼지와 온도, 환기량 등 실내 환경의 종합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만큼 관계 부처가 적극 협력하고, 과학적 근거 기반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전한 학교 공간을 조성 할 수 있도록 사업단에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개발사업단 신동천(연세대 교수) 단장은 “미세먼지가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학교 미세먼지 사업단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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