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은 점차 북한지방으로 북상하면서, 29일 오전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지역에 내리는 비는 점차 그치고 있다.

이번 장맛비가 그치면 7월 말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이 북한지방까지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낮  기온 33도 이상의 폭염과 함께 밤에는 25도 이상 기온이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29일에는 충청내륙과 강원동해안, 남부지방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31도 이상 올라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곳이 있어 무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 사이에도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차차 많아지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는 끝났지만,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 경남 남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리는 것을 제외하면 당분간 큰 비소식은 없다”며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밤에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9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부산 30℃, 수원·춘천 31℃, 대전·청주·광주·전주·대구 33℃, 제주·속초·울진 32℃, 강릉 34℃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