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마슬린 지음, 조홍섭 옮김, 한겨레출판사 펴냄

 
『기후변화의 정치경제학』은 기후변화라는 21세기의 가장 논쟁적인 화두를 종합적으로 다룬 책이다.

이 책에서는 세계인들이 지구온난화 가설을 깨닫고 받아들이게 된 과정을 추적한다.

또한 현재의 과학이 긴 기간의 기후를 밝힐 수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홍수와 가뭄, 열파, 폭풍 등이 자연환경을 어떻게 바꿔놓을지를 예측한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환경연구소 소장이자 고기후학자인 저자는 에너지 효율화, 대체에너지원, 탄소 거래, 탄소 상쇄 등 현대 과학을 바탕으로 한 기술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비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탄소 제로에 대한 미래 비전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저자는 기후변화의 핵심 문제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도, 기후변화가 단순히 자연과학적 관심사로만 치부되는 것을 경계하며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쟁점들을 함께 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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