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일 지음, 지성사 펴냄
이 책은 산사를 누빈 저자의 7년간 행적을 기록한 것으로, 산사의 숲에 기대어 살아가는 동식물을 비롯하여 그곳에 놓인 전각이나 탑, 바위 등 산사의 숲에 들어섰을 때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발에 밟히는 모든 것에 대한 기록이다.
황룡을 다스리기 위한 고구려의 비보사찰인 '신륵사', 파사석탑의 전설을 간직한 가야 불교의 산실 '은하사', 선종과 교종을 한 품에 안은 남도의 명산 '선암사' 등 총 11개 사찰의 생태환경, 문화유산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
최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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