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김종석)이 올해 하반기부터 도입되는 ‘기상용 슈퍼컴퓨터 5호기’의 이름을 9월 20일(금)까지 공모한다.

새로 도입되는 슈퍼컴퓨터 5호기는 올해와 2020년 하반기로 나누어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충북 오창읍)에 설치될 예정이다.

슈퍼컴퓨터 5호기는 총 3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이들 각각에 대한 이름(총 3개)을 공모한다.

국민들이 부르기 편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기상용 슈퍼컴퓨터라는 첨단 과학 장비의 상징성이 잘 표현된 명칭을 응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명칭 공모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접수는 기상청 행정 누리집(www.kma.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angelachoi@korea.kr)으로 9월 20일(금)까지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명칭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1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최우수로 뽑힌 명칭을 슈퍼컴퓨터 5호기의 공식 이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기상청이 운영 중인 슈퍼컴퓨터 4호기 △우리 △누리 △미리는 순우리말로 2014년에 명칭 공모를 통해서 선정됐다.

순우리말에 ‘우리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자연의 변화를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이라는 돋보이는 의미가 부여된 이름이다.

우리는 ‘자기와 듣는 이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말’, 누리는 ‘세상의 예스러운 말, 누리다’, 미리는 ‘먼저, 앞서’의 뜻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기상청 슈퍼컴퓨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만큼,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좋은 이름이 공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슈퍼컴퓨터 5호기 명칭 공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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