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친환경 축산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개최한다.

강원도는 가축분뇨 부숙도 기준 도입에 대응하고, 조사료 재배·이용을 통해 가축분 퇴비를 지역 내에서 자연순환시켜 흙을 살리고 화학비료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해 농가 및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장 적용 기술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직무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9월 10일에 횡성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하며, 강원대학교 라창식 교수, 국립축산과학원 최기준 농업 연구관 등이 가축분뇨 부숙도 기술교육 및 현장 적용 사례와 사료작물 재배기술에 대하여 강의한다.

이번 교육은 2019년 1월 9일 환경부 제2차 악취방지 종합대책, 2020년 3월 25일 가축분뇨 부숙도 기준 도입, 2021년 지역단위 양분관리제 도입 및 조사료 자급률(현재 75%) 향상 등에 대비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사료 재배는 조사료 자급률 확대로 농가 사료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가축분뇨 비료를 활용하여 흙을 살리고 화학비료를 감축(연 583억 원 절감)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또한, 일반 농작물에도 가축분 비료를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며 지역 내 양분의 순환체계 확립을 꾀할 수 있다.

강원도 농정국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하여 가축분뇨 발생으로 인한 환경문제와 축산물 생산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 문제, 기후변화에 따른 사료 생산기반 확보 등 친환경 축산은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강원도 축산의 명성에 걸맞도록 친환경 축산을 위한 정책 및 교육을 꾸준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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