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타임스
뉴스핫키워드
지의류(地衣類)
전용훈 기자  |  et9@ecotiger.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9.16  11:12:2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지의류는 조류(藻類)와 균류(곰팡이류)의 2가지 생물이 하나의 생물체로 같이 생활하는 식물의 무리를 말한다.

조류(藻類)는 광합성을 해 이를 균류(곰팡이류)에 공급하고, 균류는 조류에게 살 곳과 물 등 무기물을 제공한다. 바위, 토양, 나무에 생육하며 이끼로 오인되기도 한다.

전세계에서 현재까지 약 2만 5,000종의 지의류가 보고됐고, 한반도에서는 현재 1,000여 종이 알려져 있지만, 약 600여 종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의류는 남극, 북극, 고산지대를 비롯하여 우주정거장에서도 살아남을 정도로 강인한 생명력과 적응력을 갖고 있지만, 환경변화와 대기오염에는 가장 취약해 지표생물로 이용되고 있다.

식량으로 대표적인 것은 구약성서에 ‘여호와가 주신 양식’으로 묘사하는 ‘만나(Circinaria esculenta)’와 우리가 많이 아는 ‘석이(Umbilicaria esculenta)’도 버섯이 아니라 지의류이다.

   
▲ 비늘잎낱알지의 (Agonimia koreana Kashiw. & K.H. Moon).
사슴지의는 순록의 먹이인데, 체르노빌 사건 이후 방사선을 함유한 사슴지의를 섭취한 순록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방사선이 검출되어 노르웨이산 순록의 고기 유통을 금지하기도 했다.

리트머스 종이를 만드는 시약은 지의류(Roccella tinctoria) 성분을 이용한 것이다. 이 밖에 샤넬 No. 5 등의 향수 성분으로 이용되기도 했으나 자연보호 등으로 지금은 자연 상태에서 추출하는 것은 금지됐다.

지의류는 또 소독약, 방충제, 바이오사이드 등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한편 과거에는 다른 나라에서 가져온 생물을 활용하는 데에 제약이 없었다.

그러나 1992년에 각 국의 대표들이 모여 생물다양성협약을 체결하면서 각 나라의 영토 안에 사는 생물에 대한 국가의 권리, 즉 생물주권을 인정했다.

이후 부속서인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면서 다른 나라의 생물을 이용하여 이익을 내는 경우에 원산국과 이익을 나누어야 하는 사항이 구체화됐다.

나고야의정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다른 나라의 생물을 함부로 들여올 수 없고, 우리나라의 자생생물을 다른 나라에서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생물주권을 지키기 위해 지의류 등을 포함한 자생생물을 더 많이 찾고, 어떤 생물이 사는지 목록을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

<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전용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핫 클릭 기사
1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범정부차원 日압박
2
은평, ‘재활용 거점 모아모아 사업’ 활성화 ‘박차’
3
국내최대 에너지산업전 ‘에너지플러스 2019’ 개막
4
민·군, 민통선 이북 멧돼지 포획조치 개시
5
충남, “탈석탄 기후변화 기조 세계로 확산”
6
‘미세먼지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제정
7
전남, “난대림 활용 방안·발전전략 모색”
8
2019년산 공공비축 벼 매입 검사 본격 추진
9
미래차 가속페달…“2030년 경쟁력 1등국”
10
폐자원이 예술로…‘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은평구 통일로68가길29 1층 101호 , 서울 은평구 역촌동 10-4 2층  |  대표전화 : 02)6338-5080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1783  |  발행인 : 전희정  |  편집인 : 김정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문
Copyright 2011 에코타임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cotig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