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클레그 지음, 김승욱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괴짜생태학』은 우리가 흔히 들어왔지만 사실은 잘못 알고 있는 많은 환경 문제를 짚어보고, 그 속에 숨은 의미와 배경을 읽어내어 환경문제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가 남기는 탄소발자국이 정말 심각한 수준일까? 유기농 식품은 몸에 좋을까?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환경문제에 도움이 될까? 나무를 심으면 정말 탄소가 줄어들까? 공정무역은 정말 공정한가?

저자는 탄소배출권, 유기농, 공정무역 등 성공 사례로 보이는 환경 산업이 정치적인 선전과 신비적 색채로 물들어 사실은 전혀 효과가 없다는 것을 밝히고, 더 의미 있는 환경기술과 대안도 시장의 이익과 정치 논리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는다.

이 책을 통해 녹색 신화의 허위와 진실을 밝히고 있는 저자는 알기 쉽고 실천하기 쉬운, 합리적인 경제 논리로 시작해야 오히려 지구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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