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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바다 해양생물에 한글 이름 붙여주세요”
임민수 기자  |  et11@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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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7  15: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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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한글날을 맞아 우리나라 바다에서 발견됐으나 아직 이름이 없는 해양생물 중 10종을 선정하여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우리말 이름을 붙여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해수부 누리집(www.mof.go.kr)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www.mabik.re.kr)에 해양생물 10종의 우리말 이름 후보(각 2개)를 공개하고, 선호도가 높은 이름을 국명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해수부 누리집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에 접속해 후보 이름 중 하나를 선택해주면 된다. 같은 기간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는 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도 진행한다.

우리말 이름 후보는 생물이 가진 특징 등을 반영해 선정했다.
   
▲ 독도에서 처음 발견된 해면동물.

예를 들어 우리나라 최남단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서 처음 발견된 해면동물(보라해면)은 바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oceanus’가 학명‘Haliclona oceanus’으로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우리말 이름 후보를 ‘바다보라해면’과 ‘대양보라해면’으로 선정했다.

또한, 독도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자줏빛을 띠는 해면동물에는 ‘독도해변해면’과 ‘자줏빛독도해변해면’이라는 이름 후보를 선정했다.

아울러,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호도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일부를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통상 생물에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명명규약에 따라 라틴어로 학명을 부여하나, 나라별로 자국민들이 통상적으로 사용해온 자국어 이름을 병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국어 이름 유무가 해양생명자원 보유국임을 증명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면 국명을 짓는 것이 매우 의미있음을 알 수 있다.

해수부 김인경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우리나라 해양생물에 친숙한 우리말 이름을 부여함으로써 해양생물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높이고, 해양생물자원의 주권도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해양생물에 우리말 이름을 부여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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