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발달장애·비장애 통합지향 종합전문잡지「발달 매거진」이 가을호를 내놨다.

발달 매거진은 국내 최초로, 아동청소년의 발달 전반에 대해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지 않고 통합을 지향하는 전문 매거진이다.

아동청소년의 발달에 관여된 교육, 의학, 복지, 치료 등의 전문가와 부모, 지역사회가 연대해 아이들의 행복을 지원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며, 매호 아동청소년의 발달 관련 이슈를 특집으로 실어 심도 있게 논의한다.

「발달 매거진」가을호 특집은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모든 것’ 편이다.

「발달 매거진」은 지난 7월 두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ADHD 자녀의 부모와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며 모두가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ADHD 아동청소년 지원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

▲ 「발달 매거진」 가을호 표지.
이번 가을호 특집은 ADHD에 대한 논의를 1차 마감하는 장으로서, 학부모 ‘송영화’ 님의 엄마들이 말하는 ADHD 아이들의 특징과 ADHD 아이들과 잘 지내는 법 등 ADHD를 더 쉽게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된다.

이어 담긴 전문가 논의에서는 푸르메넥슨어린이재활병원 김남욱 정신건강의학과장, 초등교사 김선생님, 서울재활병원 곽보경 작업치료사, 미국 특수교사 한지연, 소아정신과 언어치료사 김소정, 발달매거진 발행인 우채윤 등이 한자리에 모여 실제 경험담을 통한 생생한 ADHD 아동청소년 교육과 치료 전반의 내용이 실렸다.

이들 전문가들은 모두 “ADHD를 포함한 아동청소년의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관계’다”라고 한 목소리를 낸다.

한편 ADHD 자녀를 둔 김정현 님은 '등교 및 진학 포기 각서'를 쓰며 아이가 공교육에서 밀려났다는 아픈 사연을 전한다.

김정현 님은 "평생을 ADHD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 장애도 비장애도 아닌 경계인이라는 틀에 가두어 아이를 피해의식 속에 살게 하고 싶지 않으며 보이지 않는 경계를 허물고 하나가 될 수는 없는 건지 그 답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발달 매거진」가을호 표지는 자폐성 장애를 가졌으나, 30cm 자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며 독창적인 화풍을 보여주는 ‘한부열’ 작가의 그림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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