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2018년 3월 주차장만드는사람들(주)(대표 김성환)과 협약을 체결하고, ‘전화 한통으로 주차를 해결’하는 자동응답 파킹(ARS-PARKING) 주차 공유서비스를 도입, 최근 1년 동안 서비스 이용 차량이 7,286대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은평구에 따르면 그동안 구는 시설관리공단, ‘주만사(주)’와 주차 공유사업을 정착시키고 확대해 왔다.
운전자에게 편리한 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을 도입했고, 주차 공유 프로그램과 거주자 프로그램을 연동해 정보 공유를 통해 실시간 안내 및 이용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9월 실시한 ARS-PARKING 서비스 이용자 대상 설문 결과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160명 중 138명(86%)이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151명(94%)이 공유면 확대를 희망했다.

▲ ARS 공유주차 이용실적.
만족도가 높은 항목으로 앱설치 또는 회원가입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저렴한 주차요금, 카카오톡 주차이용 알림 서비스, 공인인증서 없는 카드결재 방식 등의 순으로 답했다.

다만,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공유주차면 부족, 이용방법을 안내하는 바닥표시제(스티커) 훼손으로 식별이 어려운 점 등을 지적했다.

은평구는 주차 공유 확대 요구에 따라 스티커 내구성 강화를 위해 재질, 부착 위치 및 방법을 표준화 해 10월 중 870개소 부착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0년 거주자 주차면 전일제 배정면을 자동공유지역으로 지정해 공유면을 2,000면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주차장 건설은 부지확보 어려움, 건설비용, 민원 등으로 많은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차 공유, 부설주차장 개방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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