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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와 친구들 학교보다 지구』풀비아 델리 인노첸티 지음, 마음이음 펴냄
전희정 기자  |  et2@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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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7  12: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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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8세 때 처음으로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라는 말을 접하게 된다.

이후 기후 변화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면서 왜 사람들은 지구 환경이 위태로운 상태에 있는 걸 알면서도 계속 탄소 배출을 하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11세 때 지구 환경을 위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절망감에 빠져 먹지도, 말하지도 않았다. 이후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그레타 툰베리는 지구의 상태를 ‘불난 집’과 같다고 한다.

당장 끄지 않으면 모든 것을 다 잃게 되는 위급한 상황! 그레타는 불에 타 사라질지도 모르는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것보다 지구를 살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등교를 거부하고 스웨덴 국회 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우리에겐 희망이 필요해요. 하지만 희망보다 더 중요한 건 행동이에요. 행동하기 시작하면 희망은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그러니 희망을 찾아 나서기보다 먼저 행동하세요!”

그레타의 1인 시위는 수많은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세계청소년들의 연대모임 ‘미래를 위한 금요일’은 전 세계적인 기후 운동이 됐다.

개발과 성장만을 이야기하는 세계 지도자들에게 “아이들의 미래를 훔치지 말라!”고 당차게 경고하며 행동하는 그레타 툰베리!

이 책은 그레타의 1인 시위에 영향을 받은 허구의 인물 아스트리드가 등장하여 그레타 툰베리를 인터뷰한다.

아스트리드는 그레타에게 어떻게 1인 시위를 시작하게 됐는지, 환경에 관심이 없던 가족들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비롯해 다보스 포럼 등에 참석하여 세계 지도자들에게 어떤 연설을 했는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등을 물어본다.

아스트리드의 질문에 대답하는 그레타 툰베리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환경 문제는 인류가 당면한 문제 중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문제임을 알고, 변화하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에서 그레타 툰베리는 지구 환경을 위해 행동에 나선 세계 곳곳의 친구들 이야기를 들려준다.

-캘리포니아의 삼나무 숲을 지키기 위해 2년 넘게 삼나무 위에서 산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 -12살 때 유엔환경개발회의에 참가하여 지구를 위한 연설을 한 컬리스 스즈키, -뉴욕 유엔 본부 앞에서 등교 거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14세의 알렉산드리아 비야세뇨르, -이탈리아의 알토 아디제와 베네토 지방 사이에 15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은 아리안 베네딕테르,-기후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정부를 상대로 기후 소송을 하고, 결석 시위를 이끌고 있는 한국의 청소년기후행동 등.

이들은 모두 지구 환경에 대한 위기와 문제의식을 느끼고 스스로 행동에 나선 친구들이다. 또한 행동에 그치지 않고 주위 사람들에게 지구를 지키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적극적으로 호소한다.

한편 저자는 풀비아 델리 인노첸티는 이탈리아 아동문학작가협회 대표이자 기자, 어린이책 작가다. 『나는 이런 사람이야』로 안데르센상과 이탈리아에서 어린이책에 주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반카렐리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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