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한·미·중 FTA 등 국·내외적으로 급변하는 수산업의 어려운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해삼양식분야 발전을 기하고자 경북 연안에 전국 최대 ‘해삼밭’ 양식 특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해삼은 남·서해에서 생산되는 것과 다른 돌기해삼으로 전국에서 최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중국시장에서의 수출 경쟁우위를 점하고자 신소득원 창출과 고부가가치 해삼시장을 개척을 위한 해삼 양식을 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시켜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새로운 소득원으로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해삼 밭’ 양식특화단지 조성은 기후온난화 등으로 바다밑 사막화 현상이 발생한 해양에 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삼 생산성 향상으로 고부가치 소득원을 창출하고 대량생산 산업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 경북도는 먼저 금년 추경에서 용역비 7천만원을 확보해 FTA대응 해삼특화단지조성 연구용역을 8월초에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2013~’22년(10개년)까지 마을·협동양식어장 327개소 8,597.55ha에 서식장·씨뿌림 양식단지 조성, 시설현대화, 배양장·가공공장건립 및 브랜드화 등을 위해 총사업비 800억원(국비 500, 지방비 250, 기타 50)을 ‘해삼 밭’ 양식특화단지조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도에 1차적으로 동해안 해삼산업육성사업비로 10억원(국비 5, 지방비 5) 확보되어 먼저 연안바다 해삼종묘 살포로 대량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점차적으로 가공시설 등을 추진하여 글로벌시대에 맞는 경쟁력 강화 및 소득증대 크게 이바지 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에서 해삼산업육성사업을 통해 침체된 어촌·수산 적신호에서 청신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어업인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이라며, “또한, 동해안의 새로운 신성장동력 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로 어촌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 마련과 해삼 수요가 엄청난 중국시장에 수출전략 품목으로 해삼양식산업 개발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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